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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천] [인천시 연수구] 백령옥
이름   고민재
작성일   16-05-20 12:39 조회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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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뼈 뭉근하게 끓여 '특별한 맛'
메밀·전분 혼합 굵은면 '후루룩'


'백령도 냉면의 담백한 기품을 도심에서 맛본다'.

인천 연수구의 '백령옥'은 정갈하고 자극 없는 백령도 전통 방식의 냉면을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다.

맛의 시작은 바로 '육수'다. 백령도가 고향인 이 음식점 사장 김혜수(46·여) 씨가 국산 재료만으로 직접 만들어 낸다.

백령도 냉면 육수는 '돼지 뼈'가 주재료다. 돼지 뼈와 생강, 통후추, 파, 마늘 등 13가지 재료를 넣고 3시간 가까이 끓여 '돼지 뼈 육수'를 만든다. 여기에 1시간 반 정도 끓인 특제 '야채 육수'를 1대 1 비율로 섞는다. 비법이 뭔지를 묻는 말에 김혜수 사장은 "공개하면 안 된다"며 손사래를 쳤다.

육수의 간을 맞추는 데는 간장이 아닌 까나리 액젓이 사용된다. 이 역시 백령도 냉면의 특징이다. 조미료는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다.

이 육수를 처음 맛보면, 특별한 맛을 못 느끼는 게 보통이라고 한다. 그러나 육수가 지닌 담백함과 시원함은 많은 사람이 이 집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이유가 된다.

면발은 메밀과 전분을 7대 3 비율로 섞어 기계로 뽑는다. 가늘고 질긴 일반 면발과 비교하면, 굵기도 굵고 잘 끊어진다. '후루룩' 입안으로 들어간 면발은 담백한 육수와 뒤엉켜 백령도 냉면의 기품 있는 맛을 완성한다.

고추장 없이 고춧가루, 배, 양파 등 여러 재료를 섞어 만든 '비빔 장'이 일품인 비빔냉면과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수육도 수준급이다.
이 집 메뉴 중 하나인 만둣국은 기대 이상의 맛을 낸다. 북어 대가리, 무, 황태, 멸치, 다시마 등 10여 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육수에 굴을 넣어 끓인 국물은 냉면과는 다른 뜨거운 시원함을 안긴다. 어른 주먹 만한 크기의 김치 만두 빛깔을 내는 만두가 이색적이다. 한우 사태, 돼지고기, 절인 배추, 숙주, 고춧가루 등을 섞은 소로 빚는다고 한다.

김혜수 사장은 "건강하고 좋은 재료로 정성을 담아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건강한 백령도의 맛을 손님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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