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는 제주도 근고기의 푸짐하고 쫄깃한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근고기 전문점을 찾아가보기도 하지만, 제주도에서 먹은 그 맛이 아니어서 실망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이에 마산 합성동 맛집 ‘힙합돼지216’는 제주돼지를 항공직송으로 받아 한층 부드럽고 깔끔한 근고기 맛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숙성근고기 전문점 힙합돼지216은 제주 근고기를 고스란히 재현한 몇 안 되는 창원 맛집이다. 근고기란 1인분, 2인분 단위가 아닌 한근, 반근 등 근 단위로 제공되는 돼지고기를 말하며, 일반 돼지고기 보다 두께가 두껍고 신선하고 육질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힙합돼지216은 자체 연구 결과, 당일 도축한 돼지고기보다 시간이 좀 지난 고기가 마블링이 더 진하고 육즙이 더 풍부하다는 사실을 깨달아 216시간(9일) 동안 건식•습식 숙성한 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색다른 매장 컨셉도 힙합돼지216이 합성동 고깃집 가운데 마산회식장소, 마산 핫플레이스로 떠오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매장에서는 하루 종일 힙합 음악을 틀어놓으며, 직원들도 전부 힙합패션 복장으로 일하고 있다. 고깃집이라기보다는 카페나 클럽에 가까운 분위기 덕에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힙합돼지216 점주는 “타 고깃집과 달리 봄베이, 앱솔루트, 바카디 칵테일도 제공하고 고기가 3~4cm 정도 두껍기 때문에 저와 직원들이 다 구워주고 있다”며 “제가 잘 알고 좋아하는 것들, 즉 힙합음악과 돼지고기, 숙성시간을 합쳐 ‘힙합돼지 216’이라는 상호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산 합성동에 위치한 제주숙성근고기 전문점 힙합돼지216은 총 50개의 좌석을 구비하고 있으며, 오겹살, 목살, 어깨살, 갈매기살 등 다양한 부위의 근고기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