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 ( 능실  < 菱實 > )
 

생김새
마름은 물속에서 자라는 마름과의 한해살이풀로서 뿌리가 진흙 속에 있고 원줄기는 수면에서
자라나 끝에서 많은 잎이 사방으로 퍼져 수면을 덮고 물속의 마디에서는 깃 모양의 뿌리가 
내린다. 잎은 마름모꼴 비슷한 3각형이며 윗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치아상의 톱니가 있고
밑 부분에 넓은 톱니가 있다.마름의 꽃은 양성화로 7~8월에 피며 흰빛 또는 약간 붉은빛이
돌고 꽃대는짧고 위를 향하며 열매가 커지면 밑으로 굽는다.
꽃받침은 털이 있고 꽃잎 밎 수술과 더불어 각각 4개이며 암술은 1개이다.
10월에 가시가 있는 검은색 마름모꼴의 열매가 열린다. 열매를 "물밤"또는"말밤"이라고
하고,한자어로는 "능실", "수율" 이라고 한다.

효능

포도당, 단백질, 비타민B,C 등을 함유한다.위장이나 몸 상태를 조절하는 역활을 한다.

자양강장제  죽을 쑤어 먹으면 위장이 좋아지고 속에 있는 열을 내려준다.옛날부터 자양강장,
소화촉진 등에 열매를 생식하거나 쪄서 먹었다.

뛰어난 항종양작용  <항암본초>에 의하면 열매를 우려낸 용액으로 생쥐를 실험한 결과
복수암, 간암에 대한 강한 항암작용이 있음이 밝혀졌으며 위암, 유선암, 자궁암에도 응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운을 돋우고 비장을 강하게  열매을 익혀 먹으면 허약한 기운을 돋우고 비와 위장을 튼튼히
하며,속을 편하게 하고 오장을 보한다. 줄기나 열매꼭지(능체)는 위궤양, 다발성 사마귀에
효과가 있으며, 열매껍찔(능각)은 설사, 이질, 대변출혈, 위궤양의 증세를 다스린다.

질병에 따라 먹는 방법

각종 암에는  위암, 식도암, 자궁겨부암에는 열매껍질 30~60g에 500cc의 물을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 하루 동안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시거나, 신선한 열매꼭지 30~60g,
500cc의 물을 붓고 달여 반으로 줄면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신다.

암 치료 보조제  하루에 마름가루 40g가량에 쌀을 넣고 죽으로 끓여 먹거나 마름열매 다섯
알에 물 700cc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때까지 달인 다음 하루 동안 나누어 마신다.
증세가 심학다면 율무,번행초, 이질풀, 결명자 등을 20g씩 넣고 달여 마신다.
기타 민간요법에서는 마름을 찌거나 삶아 먹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쌀 대신 주식으로 삼기도 했다고 한다.

마름죽
 (재료)  마름 열매의 가루 또는 그 전분 30~60g, 쌀 60g,
 (만드는 방법)  쌀이 반쯤 익었을 때 마름 열매의 가루나 그 전분을 넣어 죽을 쑨다.

주의
설사 환자는 먹지 말며, 1일 1회 아침 또는 간식 대 먹는다.